친구의 권유로The Perfect Prey (완벽한 먹이감) 이라는 네덜란드의 대표 은행이라고 할수 있는 ABN 과 AMRO 의 합병후의 이야기를 다룬 책을 읽기 시작했다. 성경처럼 두꺼운 책이어서 시작부터 조금 버거운 면이 있었다. 겨우 한 달을 조금 넘어서 이 책을 끝냈다.
책을 통하여 여러 가지 많은 부분들을 배울 수 있었다. 그 중 재미있었던 부분 중 하나는 책 속에 명시되어있는 네덜란드 사람들의 특정적인 비즈니스 문화이다. 혹여 나 나중에 네덜란드 회사에 들어가게 되면 꼭 스스로 확인해보고 싶은 부분들이기도 하다.
(1) 네덜란드 사람들은 결정을 내리지 않은 채 문제에 대해서만 끊임없이 논의하는 경향이 있다. (책 250쪽)
이건 조금 맞는 것 같다. 일을 하면서 아직 두 명의 네덜란드 사람들만 만났지만 그 두 사람다 무언가 일을 하기 위해선 적어도 한 시간 이상 말을 해야 일이 성사되던 말던 하였다. 물론 협상을 하기 전에 여러 가지 부분에서 충분한 커뮤니케이션이 필요한 것은 당연한 것이지만 너무 긴 커뮤니케이션은 사람을 조금 피곤하게 하는 부분은 있는 것 같다.
(2) 네덜란드 사람들은 자신들의 부하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 다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검사/점검을 하지 않을 때가 종종 있다 (296쪽)
이 부분은 아는 네덜란드 친구들에게 물어보니 모두들 고개를 끄덕인다. 개인주의가 강한 네덜란드는 모든 일을 자기 스스로 해결하려는 경향이 있다. 그래서 인지 일에서도 상사와 부하 사이에 서로의 역할을 존중하여 크게 터치 하지 않으려는 부분이 있는 것 같다. 하지만 이는 간혹 커뮤니케이션 부족, 잘못된 방향설정으로 이루어져 회사에서는 문제가 될 수도 있는 부분인 것 같다.
(3) 네덜란드 사람들은 유전적으로 벨기에 사람 들와 일하는 것을 별로 반기지 않는다.
원래 모든 나라들은 근처 이웃나라들과 약간의 신경전이 있는 모양이다. 친구면서도 경쟁자이기 때문이지 않을까 한데 우리나라와 일본 중국이 그렇듯이 네덜란드 사람들은 독일과 벨기에와의 사이가 그렇다. 네덜란드 사람들이 벨기에 사람들과 일을 해야 할 경우에는 다른 나라 사람들과는 별 문제가 없지만 적어도 벨기에 사람들보다는 한 단계 높은 위치에서 일해야 한다는 생각이 강하다고 한다. (142쪽) 벨기에가 ABNAMRO은행을 인수한다는 이야기가 나돌았을 때 불편한 기색이 역력했었다는 책의 내용을 보고 재미있다는 생각을 했다. 한마디로 우리나라의 국민은행이 일본회사에 넘어가는 격인 것이다.








0 responses so far ↓
There are no comments yet...Kick things off by filling out the form below.
Leave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