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서 많이 본듯한 토끼 캐릭터. 헬로 키티랑 비슷해서 일본 캐릭터인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네덜란드의 캐릭터 란다. 미피라고 불리는이 토끼 캐릭터는 네덜란드에서 우리나라의 둘리와 같은 존재이다.
네덜란드 예술가 딕 부르나 (Dick Bruna) 가 만든 이 토끼 시리즈는1955년 창간되어 약 30권에 달하며40개 이상의 언어들로 번역되어 현재 약 8천500만 권이 팔렸으며 TV 시리즈로도 만들어져 사랑을 받고 있는 작품이다.
미피의 탄생
미피의 탄생은 부르나가 자신의 1살짜리인 아들 Sierk 에게 작은 토끼 이야기를 해주면서 시작이 되었다. 원래 토끼는 뚜렷한 성이 없었지만 막상 부르나가 토끼를 그려야겠다고 마음을 먹고 옷을 그리다 보니 여자 토끼로 설정하게 되었다고 한다. 미피는 책마다 이야기에 따라서 아기 토끼부터 4살짜리 토끼가 될 수 있다.
부르나의 아이들에 대한 사랑은 남달랐다. 미피는 그림으로 불 수 있듯이, 최소의 스타일 (미니멀 스타일)로 선도 얼마 안되고 쓰여지는 색깔의 개수도 많지 않다. 하지만 그렇다고 절대 미피가 쉽게 그려진 것은 아니라고 한다. 이에 관한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는데 소문에는 부르나가 매우 까다로웠기 때문에 특정한 색깔은 절대 사용하지 않았으며 특히 브라운과 회색계열은 본인이 원하는 색깔의 명암이 나오기 전에는 절대 색칠을 하지 않았다고 한다.
또한 미피책은 항상 작은 사이즈로 출판되었는데 이는 책이 아이들을 위한 것이지 부모를 위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아이들을 고려한 사이즈를 고집했다고 한다.
미피책은 항상 16장이며 각 장에는 한 개의 삽화와 4줄의 문장들이 있으며 이 문장들은 아이들이 이해할 수 있거나 병원을 가거나 학교를 가는 것처럼 쉽게 접할 수 있는 상황에 관한 글이다. 또 한가지 중요한 포인트는 미피 이야기는 항상 해피앤딩으로 끝난다.
나만 그런 줄 알았는데 많은 사람들이 미피를 헬로 키티의 친구중 하나로 일본의 캐릭터로 생각한다고 한다. 그 결과 미피가 일본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고 한다. 하지만 한 인터뷰에서 브루나는 헬로키티가 미피의 복제품이라고 생각하며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미피는 이번 2010년을 맞이하여 55세가 되었다. 믿어지는가? 둘리의 나이가 28레라는 것처럼 조금은 충격적이지만 그만큼 오랫동안 사람들의 사랑을 꾸준히 받아왔다는 사실에 놀라우면서도 이해가 간다. 앞으로도 미피가 많은 어린이들에게 꿈과, 사랑, 희망을 심어주는 좋은 동화책으로 오랫동안 남았으면 하는 바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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